'계백의 결사대, 황산벌에 서다'

문화·교육 > 2022-10-30 22:33:25

양일간 '2022계백무예축제’ 성공개최 ..
백제 계백장군 정신 계승 큰 역활 담당 ..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백제 계백장군 정신을 기리고 추모하는 '2022계백무예축제'가 부여 오천결사대 충혼탑 일원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계백무예조직위원회 주최, 계백무예운영위원회 와 대한민국 태권도 사범회 주관으로 세계통합무술연맹, 부여군 태권도 유단자회, 백제전통무예원, 용단검무보존회 등이 '2022계백무예축제'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2022계백무예축제'에 참가한 무사들과 내빈들이 오천결사대의 구국정신을 추모 헌화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세계문화유산인 부여군을 홍보하고 계백장군의 무사도 정신과 계백장군 및 오천결사대의 구국정신을 추모하는 행사로 29일,30일 이틀간 두 차례 행사에 박은주 아나운서 사회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충남도 조길연 의장, 장성용 부여군의회 의장 등 내빈을 비롯해 부여지역 주요 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이 관람했다.


백제 의자왕 때 5천 결사대를 이끌고 황산벌 전투에서 장렬히 싸운 백제의 장군. 660년 백제를 침략한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에게 탄현과 백강에서 패배하여 국운이 경각에 이르렀을 때, 기울어져 가는 백제를 구하고자 결사대 5,000명을 뽑아 황산벌 전투를 주요 소재로 한 작품이다.

 


29~30일 양일간 열린 ‘2022계백무예축제'에서 백제전통무예원(korea싸울아비무사단) 무사들이 계백장군의 실제 전투장면을 모사하고 있다. 


패전을 염려해 처자식을 먼저 죽인 후 전투에 임해 김유신의 5만여 군사와 4차례 싸운 이야기가 얼개를 이뤘다. 특히 이번 '2022계백무예축제'의 주제에 맞춰 기개와 충절 함께 백제의 고도 부여의 활약도 비중 있게 다뤘다.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나리오 보강 작업과 함께 새로운 '무기연무'를 추가해 관객들에게 보다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무대에서 태권도 종합시범격파는 무예를 수련하는 청소년들에 무사도의 정신을 불어 넣었다.



 

29~30일 양일간 열린 2022계백무예축제'에서 충북보건과학대학교 태권도외교과 학생들이 격파시범을 보이고 있다.


관객 반응도 어느 때 보다 뜨거웠다. 무사들이 열연을 펼칠 때마다 큰 박수가 터져 나왔고, 계백장군과 오천결사대의 승전 벌이는 장면에서는 모두 숨죽였다.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온 최 모씨(44·청양군)는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냈기에 우리가 오늘 행사를 볼 수 있는 게 아니겠냐"면서 "행사를 통해 무예를 수련하는 청소년들에게 무사도 정신을 심어주고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는데 큰 역활을 담당했다”고 평가했다.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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