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종합병원서 대상포진 대상자에 AZ 백신 잘못 접종..

정치·사회 > 2021-05-11 16:16:00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대상포진 백신을 맞으려 병원을 찾은 50대 여성이 간호사의 실수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일 발생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A씨(54)는 지난 4일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위해 시내 한 종합병원을 찾았다.


접종을 마친 뒤 경과를 관찰하던 A씨에게 간호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놓았다'고 오접종에 대해 설명했다.


A씨는 근육통 증상까지 겪었으나, 입원해 경과를 살핀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어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


 

당시 건물 내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종이 이뤄지면서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은 약제를 투약하기 전 처방을 확인하고, 처방 내용을 환자에게 물어보는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 관계자는 "피해가 발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료법상 해당 병원에 대해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1일 "해당 병원의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해 오접종이 발생한 경위, 접종 프로세스 등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병원은 자체적인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21일까지 제출 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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