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주택 7,241호 공급

정치·사회 > 2021-05-27 12:34:57

충남개발공사 2027년까지 5,577억 투입, 약 1만 7천명 입주 계획..
월송지구의 2배 규모에, 각급 학교 6곳 들어서..
시민여론 적극적 수렴과 부동산투기 원천 차단 의지..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공주시 송선동·동현동 일원에 세종·대전 등 광역도시권과 연계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신도시'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27일 충남도청에서 양승조 도지사와 김정섭 시장, 정석완 충남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언론브리핑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청남도와 충남개발공사가 충남 내륙권 거점도시 육성 및 세종시 성장과 연계한 충남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하고 공주시가 이를 전격 수용함으로써 성사된 것이다. 


▶ 월송지구의 2배 규모에, 각급 학교 6곳 들어서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송선교차로에서 대전-당진 고속도로 동공주(서세종)IC 부근에 이르는 약 94만㎡의 부지에 충남개발공사가 총 5,577억 원의 사업비를 전액 자체 재원으로 투입해 2027년까지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5년 LH에서 준공한 월송지구(약 49만㎡)의 약 2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사업지구 내 주거지로는 아파트 6,367호, 주상복합 등 526호, 단독주택 348호 등 총 7,241호 규모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수용할 공동주택용지 8곳이 조성되는데 입주 예상 인구는 1만 7천명에 이른다. 교육시설은 유치원·초등학교가 2개씩, 중‧고등학교가 1개씩 들어선다.   



 

▶ 시민여론 적극적 수렴과 부동산투기 원천 차단 의지


이에 따라 공주시는 관계법령에 의거, 부동산투기 방지 등을 위해 토지거래허가 구역 및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즉시 추진하고 투기행위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공주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가칭)송선·동현지구신도시개발지원사업추진단(T/F)을 만들어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하는 한편, 주민설명회와 주민공람공고 진행 등 시민과의 소통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세종시에 집중된 주택 공급 및 수요를 분산하여 집값 안정 및 서민주거복지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한편, 공주시의 인구 유입 및 새로운 발전 기틀을 마련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섭 시장은 "이번 도시개발사업은 공주시가 세종·대전시와 연계해 충남의 신성장 거점으로서 새로운 발전축을 형성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주민, 전문가와 소통·협력하면서 신도시 개발이 적기에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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