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동현지구 신도시 개발사업 추진 보류?

정치·사회 > 2022-07-05 01:07:34

최원철 공주시장 '새로운 신도시 조성 기존 도심의 공동화만 불러올 것'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최원철 공주시장은 4일(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송선·동현지구 신도시 개발사업 추진 보류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은 송선교차로와 당진∼영덕 고속도로 동공주(서세종) 나들목 사이 94만㎡에 8천300여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최 시장은 “현재 원도심 공동화가 진행되고 있고, 신관동과 월송동도 빈집이 많은 상황에서 새로운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것은 기존 도심의 공동화만 불러올 것이다”라며 "이 사업을 추진하려면 토지주 50%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이 50%를 넘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송선·동현지역 원주민들과 종중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청년비대위와 지주대책위를 발족해 조직적인 반대운동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전면 백지화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그것은 나(공주시장)에게 결정권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논란이 일고 있는 금강 공주보에 대해 "그 엄청난 국가적 자산을 부숴버리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라며 "활용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지난 1일 취임식에서 “지금 공주시는 위축된 지역경제와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일자리 부족과 청년층의 유출 등 극복해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시민들과 함께 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 강한 공주로 다시 태어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선8기 시정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추진력과 실천하는 '일하는 시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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