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적은 노후 육교 흉물 될 수 있어.. 철거 가능할까?

정치·사회 > 2023-01-25 15:57:00

세종시 제5기 안전도시위원회, 조치원읍 보행육교 안전점검
개선방안 논의까지…안전한 미래전략수도 건설 시동 ..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제5기 안전도시위원회가 ‘안전한 미래전략수도 건설’을 위해 2023년 새해 첫 활동에 돌입했다. 

 



 

▲안전도시위원회 현장점검 

 

안전도시위원회는 매월 안전취약현장을 방문하며 개선방안 제안, 정책 권고 활동과 안전증진사업에 대한 분기별 평가기능을 수행하는 기구로 시민, 민간전문가, 시의회 의원 등 총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안전도시위원회 위원들은 보행육교에 대한 불편사항과 위험성을 살피기 위해 준공한지 20년 이상이 지난 조치원읍 보행육교 2곳을 찾아 점검했다. 


점검 후에는 제87차 회의를 열고, 점검한 보행육교 2곳에 대한 안전성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걷고싶은 도시'를 표방하는 세종시에 "낡고 오래됐거나 이용자가 적은 육교는 저해 요인이며 흉물이 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가파른 계단 중간 휴식 구간의 부재는 굴러 떨어졌을 때 멈출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더 큰 위험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 또한 자살충동의 위험 요소까지 내재하고 있어 육교 철거를 대안으로 내 놓았다.


한편으로는 "안전2급을 받아 육교의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라며 "철거 보다는 조치원문화정원과 연결된 홍보물로 이용하는 등 활용 대안을 만들어 보자"는 의견도 나왔다. 

 




▲ 안전도시위원들이 조치원 수원지 앞 육교를 점검하고 있다 

 

시는 이날 안전도시위원회 새해 첫 활동을 시작으로, 세종시 안전취약지를 찾아 점검하고 개선하는 동시에 ‘안전한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조수창 시민안전실장은 “앞으로도 안전도시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과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한 도시 세종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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