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왜 지x이야' 욕설 파문 세종시의회 김 부의장 불신임안 통과 ..

정치·사회 > 2023-03-23 23:02:00

김학서 의원, 임시회 5분 발언 중 막말 ..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세종시의회 본회의 중 여당 시의원의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로 야당 의원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3일 세종시의회 제81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여미전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되던 중 국민의힘 소속 김학서 의원(세종시의회 부의장)이 자신의 지역구인 전동면의 현안을 지적하자 "시×, 왜 지네들이 해놓고 지×이야"라며 욕설을 했다.


이어  발언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던 여 의원을 향해 또 막말을 또 내뱉었다.

 

▲ 사진 왼쪽 김학서 의원, 오른쪽 여미전 의원
 

여미전 의원은 '친환경 종합타운, 소통을 통한 개발이 진정한 개발이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2019년부터 몇 년째 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전동면 송성리 쓰레기 소각장’ 문제의 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욕설 파문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윤리위원회 회부를 결정했고,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김학서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이날 오후 81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김영현 의원이 발의한 김학서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켰다.


투표는 당사자인 여미전 의원을 제외한 민주당 소속 12명의 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김광운 국민의힘 시의회 원내대표는 투표 전에 "이미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의장이 수리하지 않았다"면서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했으나 의장이 받아들이지 않자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퇴장했다.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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