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세종 아파트 값, 대전·공주 주변 지역도 연속 상승..

정치·사회 > 2020-08-08 18:01:15

고위공직자 주택 서울 강남·세종에 집중..
정부-세종은 미국 워싱턴DC처럼.. 서울은 뉴욕처럼..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대전·공주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가 8주 연속 상승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 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아파트 매매가 동향을 보면 세종은 8월 첫째 주에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2.77% 상승해 상승률이 8주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세종시는 행정수도완성의 기대감으로 새롬동과 보람동 등 행복도시 내 전지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변 대전도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0.2%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인근 충남 공주 역시 전체 시·군·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은 1.13%를 나타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로 "서울의 집값은 오히려 안정세를 찾아가는 가운데 여당의 섣부른 행정수도 이전 언급으로 세종시 집값에 불이 붙는 역효과를 낳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세종시의 아파트 가격은 올해 초부터 지속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 2~3월 1% 안팎을 기록한 상승률이 4~5월 들어 다소 주춤해졌으나 6월 중순부터 다시 가격이 뛰었다. 6월 셋째 주(0.98%) 이후 매주 1~3% 수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 가격도 함께 움직였다. 8월 첫째 주 세종 전세 가격은 2.41%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2.17%에 이은 2%대 상승률이다.

 


 

한편 지난 6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금융 관련 부처 및 산하기관 1급 이상 고위공직자 107명의 재산 내역을 분석한 결과 39명(36%)이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위공직자들의 주택은 서울 강남4구와 세종시에 집중됐다. 전체 107명 중 강남에 집을 가진 사람은 39명으로 총 42채였다. 다주택자 39명 중 16명이 세종시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에 서울 강남4구와 세종시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 고위공직자들이 어느 곳의 주택을 매물로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세종시를 미국 워싱턴DC 처럼 행정 중심으로 만들고 서울은 뉴욕처럼 경제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바람은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

기사 댓글 0기사 댓글 펴기

작성자 비밀번호 스팸방지 문자입력 captcha img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