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배 예비후보는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제 22대 총선 공약 기자회견’에서 “세종의 남쪽을 행정도시로, 북쪽을 경제도시로 만드는 ‘남행북경(南行北經)’의 비전을 갖고 미래 자족경제 세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후보가 발표한 4권역 맞춤형 공약은 우선 조치원 권역을 ‘도심융합특구’로 설계해 충청권 광역철도와 연계한 조치원 미래 100년 프로젝트를 기획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철도지하화 조기착공 ▲미래형 광역교통허브 조성 ▲(가칭)조치원역 중앙공원 조성 ▲미래 경제복합타운 조성(조치원역 남측) ▲미래 문화복합타운 조성(조치원역 북측)을 약속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철도로 인해 100년 넘게 분단된 도심을 통합하는 것이 조치원발전을 앞당기는 길이고, 조치원역 남측을 경제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북측은 글로벌 창업 및 젊은 문화거리로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1권역(고운·종촌·아름·해밀동)은 ‘교육발전특구’로 만들어 세종 신도심의 교육중심 도시화와 세계적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 돌봄환경 조성(아동돌봄거점센터 등) ▲유아건강 · 놀이센터 구축 ▲디지털 기반 교육 환경 조성(AI 학습센터, 디지털 잡월드 구축 등)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글로벌 한글문화원, K-문화예술교육교류원 설치)에 나선다.

아울러 2권역(연서·연기·연동면)은 ‘기회발전특구’로 삼아 특화산업단지와 스마트 정주환경 조성을 위한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조기착공 ▲세종미래전략산업 선도기업 유치 ▲K-마이스터 파크 조성 ▲마이스터 폴리텍대학 유치 ▲스마트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이 후보는 특히, 연기면 일대를 세종7생활권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7생활권에 연기집현마을을 조성하여 은퇴과학자들이 세종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또한 인구감소 지역인 연동면에 명장거리 등을 조성해서 인구 1만명 시대로 만들어 지역소멸을 벗어난 우수사례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3권역(전동·전의·소정면)은 ‘레저·스포츠 특구’로 지정해 충청권의 중심적 레저·스포츠·관광타운을 건설하기 위한 ▲세종 월드 리조트 조성(세종형 디즈니랜드 유치,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 ▲레저·스포츠 타운 조성(4계절 스노우파크, 레저·스포츠 쇼핑타운 건립) ▲테마관광타운 조성(스마트팜 단지 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준배 예비후보는 이날 “함께 가면 길이 된다. 그러나 누가 함께 가는가도 중요하다”며, "세종경제 현실과 지역주민의 요구를 잘 아는 자신이 가장 적합한 인재"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설 연휴 동안 ‘소상공인을 위한 릴레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과 기차역 주변을 방문하여 환경미화원, 버스기사, 택시기사를 만나 민심을 청취한다.

이날 선보인 공약들은 국민의힘 정책·배송 프로젝트인 국민택배 플랫폼에도 전해진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밀실 전략공천은 후유증이 많다. 국민의힘 '세종을' 지역 전략공천은 없다"라며 전략공천설에 선을 그었다.

"나는 최민호의 사람이다"라고 밝힌 예비후보는 특성화고를 나와 선취업 후창업을 통해 기업인이 되었고, 한국 액셀러레이터협회 전국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경제인 출신이다. 앞서 최민호 시장 민선4기 인수위원회 부위원장과 초대 경제부시장 직을 지낸 바 있다.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