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 “공주보, 농민들 피해 없도록 방안 마련 하겠다”

정치·사회 > 2019-03-06 18:44:49

읍·면·동 실사 통해 종합대책 마련…
중앙부처 및 도지사 면담 갖고 공주보 해결방안 논의할 것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 기획위원회의 공주보 부분 해체 처리방안에 대한 지역 내 반대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공주시는 "농민들과 시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6일 제 22차 시정브리핑에서 공주보에 대한 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확한 자료는 조사를 통해 수집해야겠지만 현재까지 보의 수문을 개방한 것으로 인한 피해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 6일 제 22차 시정브리핑에 선 김정섭 공주시장

 

김 시장은 “공주보 부분해체는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았고 오는 7월 국가물관리위원회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찬성이나 반대 입장을 밝히는 것보다는 큰 틀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이어 “공주보 뿐만 아니라 세종보·백제보 등 금강 전체를 살펴서 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농업용수, 축제 및 도시경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접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보 개방으로 인한 공주시 지역의 지하수위가 낮아진 것은 빠른시일 내 읍·면·동 지역의 실사를 통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이 필요한 부분은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대책은 공주보 수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공주시도 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정섭 시장은 “저는 11만 공주시민들이 뽑아준 시장으로서 공주보 때문에 걱정을 하고 있는 농민들과 시민들에게 큰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앙부처 및 도지사 면담을 통해 공주보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시는 영농기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대책으로 관장개발 및 배수로·수리시설 정비 등 물 부족을 대비한 예산 97억원을 1회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했다 

박은주 기자 / silver2367@hanmail.net

기사 댓글 0기사 댓글 펴기

작성자 비밀번호 스팸방지 문자입력 captcha img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