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 못하는 아들.. 15살 손녀.. 86세 어머니의 고된 시간들.. 못다한 이야기 2021-09-08 / 497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45살 건강하던 아들이 주저앉았다. 그리고 혼자서는 일어서지 못한다. 아들에게는 중3 딸이 전부.. 며느리는 떠난지 오래다. 아들은 감각없는 다리와 허리등에 전기장판과열로 심한 화상을 입고.. 욕창으로 수술까지.... 하루하루 기막힌 현실에 한 숨뿐인 어머니.. 정부보조금은 아들치료비에 금세 바닥을 보이고.. 사춘기 손녀딸은 이불쓰고 누워.. 귀를 막고, 눈을 감고, 마음까지 닫아 버렸다..... 아들의 똥, 오줌을 받아내며 내뱉는 짧은 한 숨 한 번은 어머니가 세상에 보내는 유일한 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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