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색한 마음을 버리고 조건 없는 깨끗한 베풂을 실천하라.

칼럼 > 2020-03-01 11:17:34

수천 명이 각기 초를 들고와서 ..
불을 나누어 켜 주어 밥을 짓고, 어둠을 밝혀도..
처음의 촛불은 다름없으니..
행복 또한 이와 같다..

 

 

【계룡산인 장곡

 

어떤 이들은 '나 혼자 행복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타인의 눈과 사회의 질서를 의식하지 않고 돈과 명예를 얻기 위해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원하는 것들을 얻었다 하여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요? 세상에 혼자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행복이란 함께 나눌 때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반열반경엔 '행복을 나누라'고 합니다. "행복은 비유컨대 하나의 촛불과 같으니, 수천 명이 각기 초를 들고와서 불을 나누어 켜 주어 밥을 짓고 어둠을 밝혀도 처음의 촛불은 다름없으니 행복 또한 이와 같다."

 

행복은 아무리 나누어도 줄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눌 수록 늘어나는 것이 행복입니다. 행복하길 원한다면 열심히 행복을 나눠주십시오!

 

도연명은 노래합니다. "인가 근처 초막 짓고 사는데, 수레 소리가 시끄럽지 않아. 그대 묻노니, 어찌하여 그런가? 마음이 속세로부터 멀어져서 말을 하려 해도 말을 잊었다네."

 

 

인색한 마음을 버리고
조건 없는 깨끗한
베풂을 실천하라.

이 세상에서나
저 세상에서나
기쁨은 항상
거기에 있느니라.
(법구경)

 


 

박은주 기자 / silver23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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