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만의 산삼? 약삼!] 8. 코로나 방역진과 미스터 트롯에게 주고 싶은 진또배기 약삼

칼럼 > 2020-08-30 15:20:24

【임성만 약삼연구가 

 

 


수많은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의 미모와 건강관리 비결은 무엇일까? 가수 장윤정은 대한민국 가장 바쁜 연예인 중에 하나다. 늘 전국 곳곳을 누비며, 여러 무대를 올라야 하는 그녀가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는 건 바로 홍삼 달인 물을 잊지 않고 챙겨 먹는 습관이라고 한다. 장윤정의 바쁜 스케줄을 소화시킬 수 있었던 비밀 무기가 홍삼이었던 것.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스포츠 선수들이 먹는 최고의 보양식은 바로 인삼이다. 원기회복에 좋은 사포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선수들의 면역력 증진과 피로 해소, 노화 방지 등이 경기 능력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얼마전 모 방송의 스포츠 스타 특집에서는 추신수, 박태환, 장미란, 이용대, 구자철, 최병철 선수 참가가 모두가 인삼이나 홍삼을 꾸준히 먹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삼은 도핑테스트에서 걸리지 않으면서도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폭넓은 팬을 보유한 만능 연예인 이승기는 "밥 한 끼는 걸러도 홍삼 한 잔은 잊지 않는다"라고 했다. "몸에 좋다며 엄마가 홍삼 달인 물을 챙겨준다"며 "몸이 따뜻해지고 목도 보호해 줘 매일 잊지 않고 챙겨 마신다"고 말했다. 스타들에 대한 팬들의 사랑이 더욱 적극적으로 변모해가면서 새로이 '조공 문화'라는 것이 생겨났다. 조공이라는 것은 즉, 팬들끼리 십시일반 돈을 모아 함께 선물을 준비해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선물 리스트에서 각광받는 것이 대부분 인삼이나 홍삼 종류를 꼽는다.

 


▲ KGC 인삼공사의 '굿또배기' 이찬원  

 

올 상반기 미스터 트롯에 참가한 이찬원의 '진또배기'라는 노래가 인기를 끌었다. 자신의 곡은 아니지만, 미스터 트롯의 노래를 듣다가 진또배기라는 가사가 나와서 궁금해졌다. 진또배기의 사전적인 의미는 솟대의 강원도 방언이라고 한다. 솟대는 경사가 났을 때나 축하를 해야 하는 경우에 세우는 긴 대를 일컫는 말이다. 물이나 불 바람과 같은 자연으로 발생하는 재난을 막아준다고 믿었기에 이를 잘 모셔야지만 농사가 잘된다고 여겼다.

 

솟대의 방언은 '짐대'이고, '박이'는 물건이나 사람 혹은 짐승에 어떠한 것이 박혀 있다는 의미이다. '징대박이'라는 말에서 모음동화를 만들어 '짐대박이'가 되었다고 한다. 이를 강원도에서는 '진또배기'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사용하는 '진또배기'는 진짜라는 의미와 같이 쓰인다. 그래서 '진짜배기'와 같은 단어로 해석하면 좋을 것 같다. 수많은 새싹인삼과 홍삼류 중에서 약삼이 '레알 진또배기'다. 

 

"모든 인간의 지혜는 두 마디로 요약된다. 기다림과 희망이다" '몽테크리스토 백작' '삼총사'를 쓴 프랑스를 대표하는 소설가 뒤마의 말이다. 평범했던 일상이 코로나19로 인해 점점 멀어지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와 긴 장마, 그리고 폭염으로 온 국민이 지칠 대로 지친 상황이다. 그러나 아무리 긴 터널이라도 끝은 있기 마련. 지금 우리를 버티게 하는 힘도,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도 오직 희망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 아닐까?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와의 전쟁 최전선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의료진과 우리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의 기분을 전해준 미스터 트롯에게 약삼 한 뿌리씩을 선물하고 싶다.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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