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00일 이순열 의장 ''생태교통망 구축 위해 부단한 노력했다''

정치·사회 > 2024-04-23 01:36:00

‘세종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 ..
매월 8일 ‘자전거 타는 날’로 지정 ..
‘두 바퀴의 행복, 자전거 타고 출근하기’ 행사 매월 진행 ..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은 22일 이 취임 300일을 맞아 지난 의정활동을 돌아보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의장은 이날 생태교통망 구축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지난 의정활동의 첫번째 성과로 꼽았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생활화해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개선하고, 세종시를 세계적인 ‘탄소중립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게 이 의장의 일관된 세종시 생태교통망 구상의 핵심이다.


이에 지난해 12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세종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전국 최초로 매월 8일을 ‘자전거 타는 날’로 지정, ‘두 바퀴의 행복, 자전거 타고 출근하기’ 등의 행사를 매월 진행하는 한편, 지난 3월 초에는 금강과 미호강, 월하천, 용수천을 아우르는 X축 자전거길 정비 필요성을 제기하며 생태교통망 구축에 적극 나서왔다.

 



아울러 이 의장은 지난 4월 11일부터 18일까지 6박 8일간 있었던 프랑스 파리 공무 국외연수 성과를 보고하며, 세종시 교통정책 선진화를 위한 제언에도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국외연수에서 파리 시청, 파리시의회, OECD ITF(국제교통포럼) 방문 및 관계자와의 간담회와 파리 19구(비옥한 섬) 조성 현장, 파리시 자전거 도로 및 학교 앞 보행 환경 개선 현장, 도시재생 우수사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파리시의 선진적인 친환경 교통 및 도시정책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를 세종시에 접목하는데 있어 파리 시청 관계자의 말이 특히 가슴이 와닿았다며, "어떤 정책의 작은 변화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계속해서 살피고 그것을 정책 결정에 반영하는 유연성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15분 내 거리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다 있다는 '파리 15분 도시'의 핵심은 보행자 중심의  교통정책에 있다며, "그냥 선진국 이야기라고 치부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당장 같이 관심을 갖고 교통정책에 보행자를 하나의 큰 변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태어났다 사라지는 생명체와 같이 이제는 도시가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 어떤 도시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야 한다"며, 세종시에는 다핵·다중심 도시로 "우리가 살고 있는 생활권 내지는 동네 커뮤니티 중심의 사회가 가장 구현하기에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마무리 "앞으로 세종시의회와 세종시민이 나란히 서서 다가올 미래를 논의하길 바란다"며, "의회가 앞장서서 변화를 주도해 나가며 더 진실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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