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新정치1번지'서 새로운 도전···'세종갑' 출마 선언

정치·사회 > 2024-03-08 15:21:00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 이루겠다..

【세종파라미 박은주 기자】  ···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8일 "세종갑 지역구에서 3선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충남 논산계룡금산을 지역구로 둔 김 대표는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정치혁신,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리려면 그 출발점이 '신(新)정치1번지' 세종이 돼야 한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김 공동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신행정수도를 추진할 때 노무현의 대변인이었는데 , 지난 2004년 행정수도 이전 위헌결정이 나던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며 "노무현의 꿈, 행정수도 완성은 반드시 이뤄내야 하고 세종시 발전, 세종시민들의 삶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법률가와 정치인의 양심을 걸고 이 판결에 동의할 수 없다. 언젠가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바뀌면 판례 변경으로, 안되면 개헌을 해서라도 반드시 행정수도를 이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서 세종갑 선거구의 대진표도 윤곽이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류제화 변호사를 일찌감치 단수 후보로 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 지역구 현역 의원인 홍성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지역을 노종용·박범종·이강진·이영선 예비후보 등 4인 경선 지역으로 지정했다. 세종갑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경선은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진행된다.


세종갑 지역은 당초 민주당의 강세 지역이지만, 민주당 출신으로 인지도를 쌓은 김 대표가 가세하면서 민주당 지지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높아져 류 후보와 팽팽한 접전을 점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세종시는 젊은 인구가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2030층을 겨냥하는 개혁신당도 이곳에 후보를 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박은주 기자 / silver519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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